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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점검] 지하철역 물막이판 미설치 '여전'..."민간 출구는 강제 못 해" / YTN

2023-06-14 357 Dailymotion

장마철을 앞두고, YTN이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현장을 찾아 폭우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기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지난해 폭우에 곳곳이 물에 잠겨 퇴근길 혼란을 빚은 서울 지하철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물막이판이 없는 출구가 여전히 있었는데, 서울교통공사는 민간이 관리하는 곳이라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누런 흙탕물이 계단을 타고 쏟아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건물 천장 군데군데 뚫린 구멍을 통해서도 가는 물줄기가 새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, 폭우로 침수됐던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이수역엔 지난해에도 물막이판 하나가 있었는데요, 시간당 최대 140mm를 넘는 강수량을 버티지 못하고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하나를 추가로 설치해 80cm 높이까지 차오르는 빗물을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는 이 밖에도 올해 들어 서울 지하철역 330여 곳 출구 대부분에서 물막이판 설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 안으로 빗물이 유입하는 걸 막아줘 침수를 방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YTN 취재결과, 지하철 2호선 역삼역 6번 출구와 4호선 서울역 10번, 11번 출구 등 물막이판이 아직 없는 곳도 1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 건물이 관리하는 출구라 비용을 들여 물막이판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고,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게 서울교통공사 측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서울 지하철역 관계자 : 그 건물에서 통로를 관리하니까, 그쪽에서 (물막이판을) 설치해야 하는데, 저희가 이야기는 드려놨거든요, 근데 따로 설치를 안 한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출구 여러 곳을 틀어막더라도, 한곳만 뚫리면 역사 전체가 잠길 수 있다 보니,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유영수 / 서울 잠실동 : 내가 미처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쩌나 불안감도 들죠. 비용이 좀 들어가더라도 지자체에서 대책을 마련해주시는 것이 낫지 않나.] <br /> <br />지하철역은 재난 상황에서 대피소로 활용될 정도로 공공성이 큰 만큼, 관리주체와 무관하게 물막이판 같은 안전장치는 의무적으로 두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공하성 /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: 지하 역사 같은 경우는 공공재 성격을 띠기 때문에 설치 안 된 부분이 있다면 의무적으로 차수판을 설치할 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42309358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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